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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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수요저녁예배 설교 (이사야 30:18-33 / 여호와의 구원을 기다리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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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10-02 09:21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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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dQ5B3UYtVeU?si=ffzzL82R9-ojZrhc


(설교 요약)


지난주 말씀에서(30:1-17)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위협 앞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애굽과 동맹을 맺어, 하나님보다 애굽을 더 신뢰하는 패역을 범했습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가 그릇을 깨뜨리듯 심판을 선언하셨으나, 오늘 본문에서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30:18)라 하십니다. 또한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하시며, 기다리시는 하나님과 기다리는 백성의 복을 보여 주십니다. 말씀은 세 부분입니다. 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받을 자(18-22), ②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결과(23-26), ③ 이스라엘의 대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27-33) 입니다.


1.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받을 자(18-22)


1) 회개하며 여호와를 기다리며 부르짖는 자(18-19)

하나님은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은혜를 베풀기 위해 우리를 기다리십니다(18). 긍휼로 일어나시는 모습은 집 나간 탕자를 기다린 아버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정의의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대속 때문에 우리에게 평안의 이유가 되십니다(일사부재리처럼, 같은 죄에 두 번 형벌이 없습니다). 여호와를 기다린다는 것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것이며(시 130:5) 내 힘을 풀고 주의 때와 뜻을 신뢰하며 자신을 맡기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부르짖는 자에게 하나님은 통곡을 거두게 하시고 응답하십니다(19). 특히 시온·예루살렘, 곧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는 자가 이 은혜를 누립니다.


2) 말씀을 듣는 자(20-21)

징계 가운데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이 있으나, 하나님은 스승을 숨기지 않으시고 말씀으로 정로를 들려주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말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목사가 교회 이름으로 행해도 말씀에 어긋나면 하나님의 일이 아닙니다. 성령은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요 16:13), 하나님이 세우신 종들을 통해 좌·우로 치우치지 않도록 “이것이 바른 길이니 이리로 가라” 하십니다. 우리는 말씀으로 뜻을 분별하여 즉시 순종해야 합니다.


3) 우상을 내던지는 자(22)

하나님과 우상은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십계명 제1·2계명은 우상숭배를 철저히 금합니다. 오늘 우리의 우상은 물질·안락·인정욕·세상지혜(때로는 하나님보다 AI 의존) 등입니다. 택한 자라도 우상에 머물면 주님이 잠시 멀리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불결한 것을 던지듯 우상을 던지고, “나가라(야차)” 외쳐 끊어야 합니다. 주님도 “사탄아 물러가라(휘파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상을 경멸하고 단호히 배척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결과(23-26)


1) 곡식이 풍성하며 가축이 잘 먹게 될 것임(23-24)

주께서 때에 맞는 비를 주셔서 땅의 소산이 풍성해지고, 가축이 넉넉히 먹는 현실적 회복이 임합니다. 회개하고 기다리며 말씀에 순종하고 우상을 버린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의 단비를 주십니다. 우리는 가정·일터·교회에서 믿음의 씨를 계속 뿌리며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신뢰해야 합니다.


2) 각 고산과 준령에 물이 넉넉함(25-26)

심판의 날(망대가 무너지는 때)은 동시에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교만을 꺾으시고, 메마른 고산에 시냇물을 흐르게 하시며, 달빛은 햇빛 같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게 하셔서 은혜의 광명을 주십니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고후 1:3-5)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가 받은 위로로 다른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게 하십니다.


3. 이스라엘의 대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27-33)


1) 심판 주 하나님의 위엄(27-28)

여호와의 이름이 원방에서 오시며, 진노의 불과 창일한 하수 같은 심판으로 열방을 까부르십니다. 소돔·고모라의 불, 노아 홍수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입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지금도 죄와 교만을 심판하십니다. 우리는 보혈로 정죄는 면했으나, 죄로 인해 은혜가 끊기는 징계를 경계해야 합니다.


2) 이스라엘의 기쁨과 대적의 두려움(29-30)

백성은 거룩한 절기의 노래로 예배의 기쁨을 회복하지만, 대적은 여호와의 장엄한 목소리 앞에 떱니다. 맹렬한 화염·폭풍·폭우·우박의 심판이 임합니다.


3) 이스라엘의 대적인 앗수르의 파멸(31-33)

주께서 예정하신 몽둥이로 앗수르의 교만을 치십니다. 도벳(예루살렘 남서쪽 흰놈의 아들 골짜기의 몰렉 제단)에서 하나님은 유황 개천 같은 호흡으로 대적을 사르십니다. 아하스·므낫세가 인신제사를 드리던 그곳이, 우상숭배의 화로가 되어 대적의 종말을 맞는 자리로 바뀝니다.


결론

오늘 우리는 기다리시는 하나님과 그 하나님을 기다리는 백성의 복을 보았습니다.

① 기다림으로 돌이킵시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주의 때와 방법을 신뢰하며 기도로 기다립시다.

② 말씀에 순종합시다.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오늘 주신 말씀 한 구절에 즉시 순종합시다.

③ 우상을 던집시다. 불결한 것을 버리듯 담대히 내어던지고, 그 자리를 예배와 기도로 채웁시다.

④ 씨를 계속 뿌립시다. 주께서 때를 따라 은혜의 비를 내리십니다.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시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사 30:18). 이 고백이 우리 모두의 신앙 고백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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