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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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8 주일오전예배 설교 (마태복음 14:22-33 /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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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09-28 16:27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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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EeAAmNUKt8s?si=YhNf2XxtUnuSC4Mk

 

(설교요약)



성도님들께서 신앙생활을 하시며 은혜 직후에 시험이 닥치는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말씀의 은혜로 결단했는데 곧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생기고, 기도 응답의 평안 다음에 또 다른 문제가 삶을 흔드는 일 말입니다. 머리로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를 아는데, 현실에서는 나 혼자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오병이어 직후, 군중의 열광 속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즉시 분리시키시고 건너편으로 보내시며, 당신은 홀로 기도하신 사건을 통해, 은혜 뒤의 시험, 위기 가운데 임하시는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한 걸음을 가르쳐 줍니다. 은혜와 시험 속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킬지, 주님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하시는지,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배우고자 합니다.


1. 은혜 뒤의 시험 (22-23절)

오병이어의 축제 분위기 한가운데서 주님은 제자들을 지체 없이 떼어 내십니다. 이유는 그 자리가 유혹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무리는 예수님을 정치적 왕으로 삼으려는 기대에 들떠 있었고, 제자들은 칭송과 성공의 착시 속에서 마음이 높아지기 쉬웠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군중에서 분리하여 유혹과 시험으로부터 보호하시고, 기도로 중심을 세우게 하십니다. 큰 은혜 뒤에는 반드시 시험이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알지 못하면 속수무책이지만, 알고 대비하면 “올 것이 왔구나” 하며 말씀과 기도로 이길 수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보내시며, 다가올 풍랑을 아시고도 그 길을 허락하십니다. 그곳에서 제자들은 사람의 환호가 아닌 주님의 말씀을 붙드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은혜 뒤에 “이제 됐다”는 안주가 찾아올 때가 바로 일어설 때입니다. 우리는 흘러가는 시냇물처럼 은혜를 계속 흘려보내야 하며, 안주하지 말고 주께서 명하시는 건너편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2. 위기 가운데 찾아오시는 주님 (24-27절)

제자들은 순종하여 건너는 중 큰 바람과 파도를 만나 위기에 빠집니다. 본문에는 그들이 기도했다는 기록이 없고, 두려움에 압도되어 오시는 주님을 유령으로 오해합니다.

그때 주님은 밤 사경(가장 어두운 시간)에 바다 위를 걸어 오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형편을 아시며, 더 견디기 어려운 순간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해도 주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주님께서 바다 위를 밟고 오신 방식은, 우리를 삼킬 듯한 문제들이 주님께는 문제가 아님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안심하라(다르세오)”는 곧 담대하라는 뜻입니다. 담대함의 근거는 상황 호전이 아니라 주님의 승리입니다(요 16:33). 그러므로 우리는 파도 소리보다 그분의 음성을 더 크게 들어야 합니다.


3. 순종의 발걸음 (28–33절)

베드로는 “주여,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의심이 아니라 말씀의 권능에 대한 신뢰입니다. 주님은 한 마디로 응답하십니다. “오라.” 폭풍이 여전히 진행 중이었지만, 베드로는 말씀을 의지해 배 밖으로 발을 내딛고 물 위를 걸어 주님께 나아갑니다.

그러나 시선이 주님에서 파도로 옮겨지는 순간 두려움이 밀려와 가라앉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부르짖습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님은 즉시 손을 내밀어 붙드십니다. 넘어짐은 끝이 아니라 붙드심을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주님이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그치고, 제자들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라며 경배합니다. 결론은 단순히 문제 해결이 아니라 임재의 평강과 경배입니다.

오늘 우리도 묻습니다. 저는 폭풍 속의 배만 붙들고 있습니까, 아니면 말씀 한마디에 의지해 한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까? 바람과 파도를 보십니까, 아니면 주님을 보십니까? “오라” 하실 때 즉시 순종하시고, 물에 빠질 때마다 즉시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로 돌이키십시오. 주님은 즉시 붙드십니다.


결론

오병이어의 환호 뒤에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곧바로 바다 한 가운데로 나아갔습니다. 그러나 큰 풍랑과 파도가 그들을 위협했습니다. 그들이 두려워 떨고 있을 때, 가장 어두운 그 때에 주님께서 물 위를 걸어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가 주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주님을 모시는 자리에 평강이 임하고, 주님께 경배를 올려드리게 됩니다. 오늘 우리를 위협하는 파도 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그리고 "오라"하시는 말씀에 순종해서 한 걸음 내딛으십시오! 혹시 넘어지더라도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라고 부르짖으십시오! 그 즉시 주님의 붙드시는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므로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고, 주 안에서 평강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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