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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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7 주일오전예배 설교 (출애굽기 3:13-15 /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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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07-27 16:05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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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uFyvbr1K7-w


서론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 주제가 “알고 싶어요 하나님”입니다. 이 주제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모두의 신앙 고백이며 신앙의 본질이 돼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첫걸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셨고, 특히 여러 이름들을 통해 자신의 성품과 뜻을 드러내셨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이름 가운데 ‘엘로힘’, ‘여호와’, ‘아도나이’를 함께 묵상함으로써,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더 깊이 알아가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이름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단순한 존재 인식이 아니라,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성경을 통해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이름으로 자신을 계시하셨고, 그 이름들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관계적으로 알게 됩니다.

1) 엘로힘: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성경의 첫 구절, 창세기 1장 1절에서 하나님은 ‘엘로힘’으로 등장하십니다. 이 이름은 ‘강하신 분, 능력의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창조주이심을 나타냅니다. 엘로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 안에 있음을 믿고, 자신의 삶 또한 그분께 맡기고 순종하는 겸손한 태도로 살아가게 됩니다.


2) 여호와: 언약을 지키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

출애굽기 3장에서 모세는 하나님께 그 이름을 묻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고 답하시며, 이는 곧 ‘여호와’라는 이름의 의미입니다.

여호와는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언약을 맺고 그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고통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시고, 들으시고, 아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기억하시고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때, 그것은 신뢰의 고백입니다. “주님,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며 따르겠습니다.”


3) 아도나이: 나의 주, 나의 왕

‘아도나이’는 “나의 주, 주권자”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통치권을 강조합니다. 이 이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를 직접 부르기를 두려워할 때 사용했던 대체 표현이기도 합니다. 아도나이를 부르는 자는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자입니다. 엘리야, 다윗, 사무엘처럼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기꺼이 내어드리는 이들이 바로 아도나이를 아는 자들입니다.


2. 왜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이 중요한가?

하나님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인격적인 관계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영적인 열매가 나타납니다.

1)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합니다(시 9:10).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는 그 성품과 행하심을 신뢰하게 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습니다(롬 10:11).


2)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그 이름을 나타내셨습니다.

요한복음 17장 6절에서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나타내었나이다”라고 기도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하나님의 이름을 가장 명확히 드러내신 분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 긍휼, 은혜를 체험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 곧 자녀와 아버지의 관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3) 하나님의 이름을 알면 경외함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진정으로 아는 자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지식, 감정, 의지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엘로힘을 아는 자는 겸손히 무릎 꿇고, 여호와를 아는 자는 언약을 신뢰하며 기다리며, 아도나이를 아는 자는 기꺼이 순종합니다.


3.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의 삶: 세 가지 열매

(1) 예배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는 그분의 거룩하심과 위엄 앞에 참된 예배자가 됩니다(시 29:2). 예배는 지식에서 출발하며, 이름을 알수록 더 깊은 경배로 나아가게 됩니다.


(2) 사랑

하나님의 이름은 사랑을 드러내며, 그 이름을 아는 자는 그 사랑을 닮아갑니다(요 17:26). 용서, 관심, 긍휼은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에게서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3) 순종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는 그 이름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합니다(빌 2:10-11). 아도나이를 부르면서도 자기 뜻대로 살아간다면, 그 이름을 진정으로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이름은 단순한 식별이 아니라, 그분의 존재와 성품, 언약과 구속, 통치와 인도하심을 담은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이름을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내셨습니다.


“알고 싶어요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아이들만의 외침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신앙 고백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자는 예배로 그분을 높이고, 사랑으로 그 성품을 나누며, 순종으로 그 주권을 인정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 그것이 참된 신앙의 시작이며, 그 이름을 의지하는 자는 결코 넘어지지 않고, 반드시 구원을 얻습니다. 오늘도 그 이름을 온 마음과 생명 다해 부르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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