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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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7 수요저녁예배 설교 (이사야 28:1-13 / 교만한 자들에게 내리는 경고)(이민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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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08-28 09:15 조회14회 댓글0건

본문

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R89w2NlufvY?si=Uj8ArEGx053pLdoS


(설교 요약문)

 

서론 (1)

오늘 본문은 북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지파인 에브라임 지파에 대한 경고로 시작합니다. “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은 화 있을진저”(1).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을 망각하고 교만과 방탕에 빠진 자들에게 임할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교만이란 단순히 성품적으로 잘난 체하는 태도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거역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성품이 겸손해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불순종한다면 그것 역시 교만입니다.

교만은 그 기원이 사탄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려다가 쫓겨난 마귀가 교만의 근원이었고,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타락하게 한 것도 교만의 역사였습니다. 교만은 언제나 실력을 배경으로 나타나며, 오래 신앙생활하고 일을 많이 할수록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교만은 성도로 하여금 믿음을 지키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며, 시험에 들게 만듭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 5:5), “교만은 패망의 선봉”(16:18)이라 경고합니다.

 

1. 교만한 에브라임에 대한 심판 (1-4)

에브라임 지파는 요셉의 둘째 아들로서, 야곱이 장자 므낫세보다 더 큰 축복을 준 지파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중심 지파였고, 정치·경제적으로 강한 힘을 가진 지파였습니다.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성을 세우고 풍요로움을 누리며 영화로운 지위에 있었습니다(1).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잊고 세속화되었고, 결국 술 취함과 방탕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보라 주께 있는 강하고 힘 있는 자가 쏟아지는 우박 같이, 파괴하는 광풍 같이, 큰 물이 넘침 같이 손으로 그 면류관을 땅에 던지리니”(2).

하나님은 앗수르를 도구로 사용하셔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이사야 105-6절에서 앗수르는 하나님의 진노의 막대기요 몽둥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강한 나라조차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심판은 빠르게 임합니다. “그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있는 그의 영화가 쇠잔해 가는 꽃이 여름 전에 처음 익은 무화과와 같으리니 보는 자가 그것을 보고 얼른 따서 먹으리로다”(4). 아름답게 피었으나 금세 시드는 꽃처럼, 달콤하지만 금세 따여 먹히는 무화과처럼, 에브라임의 영광은 속히 무너질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잘되고 부요하고 영광스러워 보여도 하나님을 떠나 교만에 빠지면 꽃이 시들듯 사라지고 맙니다. 가정, 교회, 나라까지도 예외가 아닙니다.

 

2. 남은 자에게 주시는 은혜 (5-6)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자를 버리시지 않으시고, 남은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 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남은 자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5).

남은 자는 회개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며,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 곧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영화로운 면류관과 아름다운 화관이 되어 주십니다. 면류관은 존귀와 영광을 상징합니다. 성경에는 썩지 않을 면류관, 기쁨의 면류관, 자랑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금 면류관 등 여러 면류관이 언급됩니다. 믿음을 지키는 성도에게 이 모든 영광의 상급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남은 자에게 판단의 영과 능력을 주십니다. “재판석에 앉은 자에게는 판결하는 영이 되시며 성문에서 싸움을 물리치는 자에게는 힘이 되시리로다”(6). 성령께서 함께하시어 올바른 판단력을 주시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다윗이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물리친 것처럼, 믿음의 성도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

 

3. 남유다의 불순종과 하나님의 경고 (7-13)

에브라임의 멸망을 보면서도 남유다는 교훈을 얻지 못했습니다. 백성들뿐 아니라 제사장과 선지자까지 포도주와 독주에 취해 비틀거렸습니다(7). 지도자들조차 술에 취해 환상을 잘못 해석하고 재판에서 실수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상에는 토한 것, 더러운 것이 가득하고 깨끗한 곳이 없도다”(8)고 했습니다. 죄악이 가득 찬 상태를 보여줍니다.

참 선지자 이사야는 애타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해 전했으나, 그들은 젖 떨어져 품을 떠난 자들에게 하려는가며 조롱했습니다(9). 그러나 하나님은 끝까지 말씀을 주셨습니다.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10, 13). 말씀을 반복하시며 돌이키라 하셨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방 민족을 들어 남유다를 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더듬는 입술과 다른 방언으로 그가 이 백성에게 말씀하시리라”(11).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을 때, 하나님은 이방인을 통해 징계하십니다. 예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안식과 상쾌함이 되었지만(12), 이제는 무감각하고 거부하므로 징계와 심판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13).

 

결론

오늘 본문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교만은 멸망을 불러오지만, 겸손은 은혜를 불러옵니다.

에브라임과 남유다처럼 교만과 방탕에 빠져서는 안 되며, 우리는 남은 자처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겸손히 순종하며, 남은 자의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화로운 면류관과 아름다운 화관을 주십니다. 그리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힘과 바른 판단력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가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주 앞에 서는 날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받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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