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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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수요예배 설교 ( 마태복음 7:22-27 / 수난 예고와 실족하지 않게 하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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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6-09-23 21:27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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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G_e8DqSNBHA?si=74LZq1PsSI2ZJc_G


(설교요약)  

 

오늘 본문에는 얼핏 보면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두 사건이 나옵니다. 앞부분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고, 뒷부분에서는 성전세를 내시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낮추고 내어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힘이 없어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고, 성전세를 낼 의무가 없으셨지만 다른 사람을 실족하게 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으셨습니다.


1. 두 번째 수난 예고와 제자들의 반응 (22-2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두 번째 수난 예고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신 것은 인간의 음모가 하나님의 계획을 무너뜨린 결과가 아닙니다. 가룟 유다의 배신과 종교 지도자들의 음모와 빌라도의 판결 너머에는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영원한 뜻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억지로 생명을 빼앗기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자원하여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패배가 아니라 순종이며, 무능력이 아니라 사랑이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성취된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삼일에 살아나리라”고 분명히 부활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죽음이라는 말에 사로잡혀 부활의 약속을 붙들지 못하고 매우 근심했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질병과 경제적인 문제, 자녀의 문제와 불확실한 앞날이 너무 크게 보이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이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앙은 현실의 고난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이 있어도 그것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십자가 뒤에는 부활이 있고, 죽음 뒤에는 생명이 있으며, 고난 뒤에는 영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어려움만 바라보지 말고 그 가운데서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반복해서 고난을 말씀하신 것은 제자들을 미리 준비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평안할 때 말씀과 기도로 믿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평소에 말씀을 마음에 쌓아 놓은 사람이 환난이 찾아올 때에도 믿음으로 견딜 수 있습니다.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십자가 뒤에는 부활이 있고, 고난 뒤에는 승리의 영광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성전세를 내심으로 실족을 방지함 (24-27)

가버나움에 도착했을 때 성전세를 거두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반 세겔을 내시는지를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상 임금이 자기 아들에게 세금을 받는지 타인에게 받는지를 물으셨습니다. 왕의 아들은 세금을 면제받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전은 하나님의 집이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본래 성전세를 내실 의무가 없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성전세를 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실족시키지 않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여기에서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삶의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권리를 끝까지 주장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과 복음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진리를 양보하거나 타협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서는 단호하셨지만 개인적인 권리에 대해서는 기꺼이 양보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할 수 있는가?”만 묻지 말고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가?”를 물어야 하며, “내가 옳은가?”만 생각하지 말고 “내 행동이 다른 사람을 실족시키지는 않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특별히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조금 손해 보고, 조금 참고, 조금 양보하고, 때로는 먼저 사과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와 한 영혼이 나의 권리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지라고 하셨습니다. 첫 번째 잡히는 물고기의 입에서 한 세겔을 얻어 예수님과 베드로의 성전세를 내게 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드러났습니다. 동시에 베드로에게는 순종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는 바다로 가서 낚시를 던져야 했습니다.


결론

우리도 하나님의 공급을 믿으며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하며 맡겨주신 사명에 충성한 뒤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길을 알지 못해도 하나님께서는 길을 알고 계시며, 우리에게 준비된 것이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을 믿고, 나의 권리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며, 말씀에 순종하고 모든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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