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수요저녁예배 설교 (이사야 33:14-24 /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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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2cx947-A3Pc?si=oXgXm_fYTEDmKf6l
(설교 요약)
하나님은 심판의 경고와 더불어 구원의 회복을 반복하여 선포하십니다. 궁극적으로 주님께서 택한 백성을 향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의 삶과 우리 교회(영적 예루살렘)에 베푸실 회복의 은혜를 소망하며, 죄에 대한 회개와 구원에 대한 소망을 굳게 하겠습니다. 본문은 세 부분으로 전개됩니다: ① 두려워하는 죄인들과 높은 곳에 거하는 자(14-16절), ② 왕의 통치 아래 있을 예루살렘의 회복(17-21절), ③ 앗수르의 패망과 유다의 구원(22-24절).
1. 두려워하는 죄인들과 높은 곳에 거하는 자 (14-16절)
“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이 떨며”(14절).
‘경건하지 않다’(하네프)는 하나님을 잊고 그분이 없는 것처럼 사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시온에 거한다 하나 하나님 앞을 의식하지 않는 삶이 심판의 불 앞에서 떨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살아야 합니다(나는 보배롭고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불심판 속에서도 남는 자는 “공의롭게 행하고, 정직히 말하며, 탐욕과 뇌물을 가증히 여기고,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않고, 악을 보지 않는 자”입니다(15절).
그러나 본성으로는 아무도 이렇게 살 수 없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 3:10-12). 우리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순종과 의의 전가로 가능합니다.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주님은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8). 이 의를 전가받은 자만이 죽었던 영이 살아나 의와 선을 행할 수 있게 됩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주가 반석과 요새가 되십니다(16절).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힌 자입니다(엡 2:5-6).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요 나의 요새”(시 18:2) 되시며, 양식과 물을 끊어지지 않게 하십니다(요 7:37-38). 그러므로 창조주 아버지와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염려 대신 평강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2. 왕의 통치 아래 있을 예루살렘의 회복 (17-21절)
“네 눈은 왕을 그의 아름다운 가운데에서 보며 광활한 땅을 보겠고”(17절).
히스기야 때 일부 성취가 있었으나 영토 확장은 없었습니다. 결국 이 왕은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낮아지셨고(성육신·십자가), 부활과 승천으로 영광을 회복하셨습니다.
복음은 만방에 전파되고 있으며, 순종하는 성도들의 삶을 통해 주의 나라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마침내 영광의 주께서 영광 중에 재림하실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과거 자신들을 괴롭힌 대적을 되돌아보지만 이제는 찾을 수 없습니다.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시 37:10).
하나님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 “뽑히지 않는 말뚝”, “끊어지지 않는 줄”(20절)로 상징되는 영원한 평강을 약속하시며, 예배의 회복 속에 ‘샤아난’(평온·안전)의 은혜를 누리게 하십니다.
“여호와는 거기에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21절).
예배 때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하늘 평강과 기쁨을 맛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니”(계 21:3-4). 주께서 강과 호수처럼 우리를 두르사 외적의 침입을 막으시고 친히 성벽과 방패가 되십니다.
3. 앗수르의 패망과 유다의 구원 (22–24절)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 율법을 세우신 이… 왕이시니 그가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라”(22절).
이는 그리스도의 제사장·선지자·왕의 삼중직을 예표합니다. 주께서는 제사장으로 단번 속죄를 이루셨고, 선지자로 진리를 가르쳐 구원의 길을 안내하시며, 왕으로 죄와 사망과 사탄을 정복하시고 영원히 다스리십니다.
대적은 돛대 줄이 풀린 배처럼 표류하다가 침몰합니다(23절). “때가 되면” 성도는 승리의 전리품을 나누게 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달려 있으며, 우리는 믿음과 소망으로 그 때를 기다려야 됩니다.
“그 거주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사죄함을 받으리라”(24절).
구원받은 자는 죄의 병이 치유되고, 감사와 평강이 충만한 영적 건강을 누립니다. 일상에서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삶으로 임재 안에 거하겠습니다.
결론
하나님은 심판으로 우리를 깨우시고 구원으로 마무리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경건치 못함을 회개하고, 왕 되신 주님의 통치 아래로 다시 들어가 성화의 삶, 공의와 정직, 탐욕과 뇌물의 거절, 악에서 눈과 귀를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예배를 회복하여 코람데오로 일상을 살며, 정하신 때에 이루실 완전한 구원과 영원한 평강을 바라보면서 믿음과 소망으로 오늘을 견디고 복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주께서 재림하실 그 날, 우리는 왕의 아름다움을 뵙고 영원한 예루살렘의 안식을 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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