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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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2 수요저녁예배 설교 (이사야 33:1-13 / 대적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민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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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10-26 16:00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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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ZocRN2sU-ok?si=4D8F7zmfZ8ALsDzf


(설교 요약)


하나님은 어느 시대든 그분을 대적하는 자를 심판하시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와 복을 베푸십니다. 성도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처리는 멸망의 심판이라기보다 회개로 돌이키게 하시는 징계입니다(히 12:6-8). 오늘 본문은 그 원리를 역사 속 구체적 사건(아시리아의 침공과 패배)을 통해 보여 주며, 우리로 하여금 심판 이전에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순종으로 서라고 초대합니다.


1. 선민의 구원과 대적의 멸망(1-4절)


1) ‘학대하고 속이는 자’에 대한 화 선언(1절)

“학대하고 속이는” 아시리아를 향해 하나님이 화를 선포하십니다. 그들이 멈추면 오히려 동일한 방식으로 학대와 속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보응의 법칙이 선포됩니다. 역사적으로 이 대적은 히스기야 시대 유다를 침공한 아시리아(산헤립)를 가리킵니다(사 36-37장과 연결).


2) 유다의 바른 응답: 겸손한 간구(2절)

위협 앞에서 유다는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힘없는 백성이 의지할 분은 오직 언약의 하나님뿐입니다. 전쟁이 여호와께 속했으므로(삼상 17:47), 두려움 대신 회개와 의탁의 기도가 합당한 응답입니다.


3)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 일어나는 변화(3-4절)

주께서 일어나실 때 대적의 진영은 요란한 소리 가운데 흩어지고 민족들이 도망합니다. 이 ‘소리’는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소리이지만, 성도에게는 재림의 소리이기도 합니다.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살전 4:16). 역사 속 성취로, 여호와의 사자가 하룻밤 사이 아시리아 군 18만5천을 치셨고, 사네립은 결국 자녀들의 손에 피살됩니다(사 37:36-38). 전세는 역전되어, 이전에 빼앗긴 노략물이 메뚜기·황충의 물결처럼 되찾아 집니다(4절). 이는 하나님의 심판이 신속하고 철저함을 보여 줍니다.


2. 여호와의 존귀하심과 은혜를 찬양(5-6절)


1) 지극히 존귀하신 하나님(5절)

여호와는 높은 곳에 거하시는 분이시며, 시온에 정의와 공의를 충만케 하십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이름을 상기시킵니다. 엘로힘(능력의 하나님), 여호와(스스로 계시며 언약하시고 언약대로 구원하시는 하나님), 경외의 마음으로 부르는 주(아도나이). 교회(시온)는 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자리입니다.


2) 복음 시대에 누리는 평안과 보배(6절)

히스기야 시대를 넘어서 신약의 복음 시대에, 하나님은 평안과 구원, 지혜와 지식을 풍성히 주십니다. 지식은 말씀을 ‘아는 것’, 지혜는 그 아는 말씀을 삶에 바르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말씀을 많이 배우고(지식), 그 말씀으로 세상을 분별하며 걸어가야 합니다(지혜). 이는 거짓 교훈과 이단의 미혹을 이기는 길입니다. 결론적으로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 성도의 참된 보물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여호와 자신과 그분이 주신 말씀·성령의 은혜입니다.


3. 여호와의 확정된 심판과 보편적 경고(7-13절)


1) 유다의 고통에 대한 현실 진단(7-9절)

대적의 침략과 약속 파기 때문에 사절들이 울고, 길이 황폐하며, 성읍이 멸시받고, 땅과 삼림(레바논·사론·바산·갈멜)이 쇠잔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죄 가운데 서면 징계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2) 하나님이 친히 일어나실 때의 심판(10-12절)

주께서 “내가 이제 일어나며… 나를 높이며… 지극히 높아지리니”라고 선언하십니다. 대적의 모든 계략은 겨를 잉태하고 지푸라기를 해산하듯 무가치해지고, 그들의 호흡이 불이 되어 자기들을 삼키며, 그들은 석회(횟돌)처럼 부서지고 가시나무처럼 순식간에 불살라짐을 당합니다. 곧, 죄의 계획은 스스로 무너지고, 하나님의 심판은 급하고 피할 수 없습니다. 설교자는 여기서 가정과 교회 안에서 가시처럼 서로를 찌르지 말라는 권면도 덧붙입니다. 더 나아가 상처 주지 말고, 불필요한 상처를 받지도 말라, 오해를 주께 맡기고 공동체를 존중으로 세우라고 권합니다.


3) 모든 사람을 향한 보편적 부르심(13절)

“먼 데 있는 자들”도, “가까이 있는 자들”도 여호와의 행하심과 권능을 듣고 알라.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행위는 온 세상에 대한 경고요 초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히 듣고, 그분의 권능 아래 돌이켜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대적을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은 징계로 돌이키셔서 구원의 길에 세우십니다. 그러므로 심판이 일어나기 전, 은혜를 간구하고 죄를 고백하십시오(2절).

전쟁과 시대의 격변 속에서도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 역사가 바뀝니다(3-4절; 사 37:36-38). 두려움 대신 기도로 응답하십시오.

교회는 높으신 여호와의 정의와 공의 아래 서야 하며(33:5), 성도는 말씀의 지식과 삶의 지혜로 미혹을 이겨야 합니다(33:6).

공동체 안에서는 가시나무처럼 상처를 주지도, 불필요한 상처를 받지도 말고, 모든 것을 주께 맡기며 존중과 화평을 힘쓰십시오(33:12 비유 적용).

재림의 나팔 소리를 소망하며(살전 4:16), 오늘 경외로 살아가십시오. “여호와를 경외함이 네 보배니라”(33:6).

이 말씀을 붙들고, 심판의 날 이전에 은혜의 자리로 돌아와 기도와 순종으로 서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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