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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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수요저녁예배 설교(사 17:1-11 / 하나님만 의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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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용교회
작성일25-06-04 21:59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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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uW0EQa_Dl_s?si=dkMIC42U0_nXPafj


(설교 요약본)


이사야 17장은 아람의 수도 다메섹에 대한 심판의 경고로 시작하지만, 내용 전체를 보면 아람뿐만 아니라 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말씀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아람과 동맹하여 앗수르를 견제하고 남유다를 공격하려 했습니다. 이러한 동맹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이방을 의지하는 죄악된 행위였습니다. 본문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1. 이스라엘과 다메섹 동맹에 대한 심판 (1-3절)


1절에서는 “다메섹에 관한 경고라”고 선언하면서, 다메섹이 더 이상 성읍으로 남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 하십니다. 다메섹은 아람의 수도로 찬란한 문명을 자랑하던 도시였지만, 주전 732년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 의해 함락되었고 이후 바벨론과 바사, 헬라 등 여러 제국의 지배를 받으며 몰락하게 됩니다.


2절의 “아로엘의 성읍들”은 문자적인 지명일 수도 있으나, 더 가능성 높은 해석은 “버림받은 성읍”이라는 의미로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곧, 아람과 이스라엘은 이미 하나님께 버림받았으며, 목초지가 된 것처럼 사람이 떠난 폐허가 될 것을 경고하십니다.


3절에서는 북이스라엘(에브라임)의 요새와 아람의 남은 자가 멸절된다고 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을 버리고 군사적·정치적으로 아람을 의지한 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영광 같이 되리라”는 표현은 조롱 섞인 말로, 원래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의 영광을 잃고 타락하여 멸망한 북이스라엘의 모습을 빗댄 것입니다.


2. 징계를 받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바라봄 (4-8절)


4절에서 “야곱의 영광이 쇠하고 살진 몸이 파리하리니”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은혜를 잃은 북이스라엘의 상태를 묘사합니다. 5절에서는 마치 추수가 끝난 밭처럼, 모든 영광과 은혜가 사라진 상태를 보여줍니다.


6절에서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이 남아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감람나무의 가장 높은 곳, 가장 먼 곳에 남은 열매처럼 소수의 남은 자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주어집니다.


7-8절에서는 이 심판을 통해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기를 지으신 이를 바라보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뵈며”라는 구절은, 심판을 통해 인간적인 수단과 우상을 버리고 창조주 하나님을 다시 찾게 됨을 의미합니다. 아세라와 태양신과 같은 우상들을 버리게 되고, 비로소 하나님만 의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이스라엘 (9-11절)


9절에서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를 다시금 설명합니다. “그 견고한 성읍들이 황폐하리니”라는 표현은, 이전에 가나안 족속들이 하나님 앞에 무너졌던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북이스라엘도 동일하게 멸망하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10절은 명확하게 북이스라엘의 죄를 지적합니다. “네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며 네 능력의 반석을 마음에 두지 아니한 까닭”이라는 말씀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인간적인 방법과 이방 동맹을 의지한 죄를 고발합니다. “기뻐하는 나무를 심으며 이방의 나무 가지도 이종하는도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자기 뜻대로 행한 노력들을 말합니다.


11절은 그러한 인간적인 수고가 결국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고 슬픔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 노력한 모든 일은 헛되다는 것입니다.


결론

이사야 17장은 북이스라엘과 아람의 동맹이라는 정치적 행위의 본질이 곧 하나님을 배신하고 다른 신과 권력을 의지하는 죄악이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를 원하십니다. 북이스라엘의 실패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떠났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사람입니까? 돈입니까? 내 생각입니까? 아니면 구원의 하나님이십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우리의 반석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할 때 우리는 살아날 수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복 된 삶을 살아가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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